작년 칠월에 따놓은 면허증을 아직도 찾으러 못갔다.
받아올 필요를 전혀 못느낀다.
있으나 없으나 마찬가지인 것을 왜 가지려고 애썼나.
주민등록증보다 더 잘나온 사진으로 넣어서
신분증을 당당하게 보여주는 용도 외에는
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.
사실 내가 가진 것의 대부분이 그렇다.
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.
그 따위 것들을 쥐고 산다.
없어져도 큰 문제될게 없는 것들에 버거워 하며 산다.
그것들과 엉켜 산다.
매일 추리고 버려서 비워야 한다.
이 곳은 머물곳이 아니니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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