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.02.2012

엄마는 말했다.
엄마가 아플 때 마음을 아냐고
나는 정말 모르겠다.

유치원 운동회 때
박 터트리기를 하면
다른 애들이 콩주머니를 마구마구 던질 때
나는 허리를 굽히고
예쁜 콩주머니만 골라서 주웠다.
그리고 항상 운동회를 하면 나는 백팀이였다.
그래서 청팀이 더 세련되 보였다.

상현이 손등에 커다랗고 연한 점이 있는데
엄마가 자기 잃어버리면
그 점을 보고 찾아야 된다며 안 빼고 있다.
그리고 할머니 집에 가면
할머니~~하고 안기고 같이 드라마 오작교형제들을 본다.

빨래 돌리는 동안 숙제하고
학교 갔다 오는 길에 장보는 게
석준이가 미국에 가기 싫은 이유라고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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